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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날 구한 거지? 그 꼴을 보니 분명 음흉한 짓을 하려고 했던 거잖아. 사람들 불러서 네 꼴을 보여줄까?" 주옥결은 역시 결혼 경험이 있는 여자라 왕디의 그런 모습을 봐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왕디를 놀리며 방금 자신에게 한 무례한 행동에 복수하고 싶었다. 주옥결은 이 순간 자신이 어떻게 기절했는지 잊어버리고, 그저 깨어나 보니 왕디가 옷을 입지 않은 채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었기에, 왕디가 자신을 기절시켰다고 생각했다.

"쉿. 소리 지르지 마, 이 여자야." 왕디는 너무 당황해서 쪼그려 앉은 채로 일어날 엄두도 못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