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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3

"야, 여자를 괴롭히는 게 뭐가 대단한 짓이냐."

왕디가 마침내 밖으로 나왔다. 문간에 서서 밖에 있는 깡패들과 류바이쉐를 바라보았다. 왕디를 본 류바이쉐는 갑자기 용기를 얻은 듯 바로 말했다.

"그래요, 여자랑 노인을 괴롭혀서 뭐하겠어요. 용기, 용기 있으면 저 사람이나 괴롭혀 보세요."

류바이쉐의 작은 손가락이 왕디를 가리켰다. 아주 명백하게 화를 왕디에게 돌리려는 의도였다.

이 여자, 정말 은혜를 모르는군. 내가 도와주는데 오히려 날 곤경에 빠뜨리려 하다니.

류바이쉐는 이 기회에 왕디에게 복수하려는 것이었다. 지난번 강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