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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퍽." 한 소리의 둔탁한 소리와 함께, 총알이 벽에 박혔다. 총알이 돌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것을 보고 나서야 왕디는 두려움을 느꼈다. 왕디는 산골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알고 있었다. 희미한 빛을 통해 살펴보자 왕디는 상황을 이해했다.

젠장, 살인범을 만난 거였어. 내가 누구한테 죄를 지었나, 날 죽이려고 하다니, 그것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말았어.

왕디는 문 앞에서 한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밖에 있는 사람도 계속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마침내 창문 근처에 있던 사람이 참지 못하고 천천히 일어서서 집 안을 들여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