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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4

왕디의 오토바이는 빠르게 달렸고, 금세 교두포 초등학교로 가는 산길에 접어들었다. 지난번 왕디와 천리리가 풀밭에서 뒹굴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갑자기 상황이 발생했다. 길 한가운데 낡고 허름한 경운기 한 대가 서 있어 전체 도로를 완전히 막고 있었다.

앞에 있는 경운기를 보자마자 왕디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섰다. 이런 시간과 이런 상황에서, 왕디는 분명히 이것이 적의 계략임을 알았고, 근처에 매복해 있다는 것도 확실한 일이었다.

이번에 천리리를 구하러 오는 것이 매우 급했지만, 왕디는 이미 큰 싸움을 벌일 마음의 준비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