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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8

복숭아꽃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마침 앨리스도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중이었다. 왕디에게 두 번이나 놀림을 당한 후, 앨리스는 왕디의 오토바이를 보자마자 재빨리 옆으로 비켜서 길을 내주었다.

"앨리스, 헬로." 왕디는 어디선가 배웠는지 서양말을 반쯤 흉내 내며 인사를 건넸다.

"아, 날 따라오지 말고, 어서 가세요." 앨리스는 왕디가 제법 무서워졌는지 서둘러 손짓하며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앨리스, 말도 안 돼, 우린 친구잖아. 그때 산에서 있었던 일 기억 안 나? 내가 아니었으면 넌 죽었을 거야." 왕디는 일부러 이 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