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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헛소리 하지 마, 사람 놀라게 하네." 시련은 멈춰 서서 왕디를 가리키며 말했다. 왕디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계속 가기에는 너무 위험할 것 같았다.

"내가 왜 널 놀래키겠어. 앞에 창순 아저씨가 땅을 측량하고 있잖아. 양랄즈가 저쪽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뭘 하려는지 모르겠어. 아마 네가 오늘 학교에 간다는 걸 알고 있나 봐. 어제 네가 집에 있는 걸 봤던 거 아냐?" 왕디가 이렇게 물었는데, 우연히 맞춘 것이었다.

시련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어제 강가에서 정말로 양랄즈에게 목격된 적이 있었다. 왕디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