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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와르르."

방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뒤지기 시작했다. 일부러 난장판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안에 있는 모든 서랍을 다 뒤집어 놓고, 물건들을 고의로 바닥에 내던졌다.

"씨발, 어떻게 안 보이지?"

"젠장, 분명히 저쪽에 있을 거야." 왕디가 혼잣말을 하며 서재 쪽으로 걸어갔다.

서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책상을 발로 걷어차 뒤집었다. 그리고 또 한바탕 뒤지기 시작했다. 서재는 순식간에 쓰레기장처럼 변해버렸고, 모든 문서와 자료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여기도 없네."

죽을 만큼 지친 왕디는 짜증이 나서 바닥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