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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4

"음." 천리리가 다시 한번 음 하고 소리를 내며 왕디의 손을 뿌리치고는 상대하기 싫어했다.

"리리, 너 요즘 개학해서 바쁘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가 너한테 오라고 안 한 거야. 네가 고생할까 봐 걱정했던 거고, 원래는 토요일에 직접 가서 너를 데려올 생각이었어. 봐, 토요일도 되기 전에 네가 이렇게 달려왔잖아."

왕디는 어쩔 수 없이 변명을 했다. 하지만 학교 개학한 건 왕디도 알고 있었고, 그저께 천리리와 통화했을 때 천리리가 정말 요즘 피곤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왕디의 말을 듣고 천리리는 어느 정도 믿게 되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