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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8

"철벅, 철벅."

왕디가 부엌 근처에 다가가자마자, 안에서 희미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안에서 물장난을 치고 있는 건가?

왕디는 이상하게 느껴져 고개를 들어 나무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다.

"오." 이렇게 보니, 왕디는 신음소리를 낼 뻔했다. 알고 보니 왕동월이 부엌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도 방금 상황을 파악하고, 모두가 불을 끄고 잠들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바로 부엌으로 달려가 물을 떠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방에서 목욕을 하곤 했지만, 오늘은 방이 손님에게 내어주어 어쩔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