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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7

왕디가 달리자, 홍 누나는 당연히 속도를 올려 뒤쫓았다. 왕디의 무공은 홍 누나만 못하지만, 도망치는 속도는 홍 누나와 비슷해서 몸을 돌리자마자 유항(柳巷) 안으로 사라졌다.

왕디는 유항으로 도망친 후, 곧바로 작은 오두막으로 달려가 문을 밀고 몰래 들어갔다. 아까 왕디가 홍 누나보다 조금 늦게 싸움 현장에 도착한 것은 미리 이곳에 와서 준비를 했기 때문이었다. 미리 길을 살펴두었기 때문에 지금은 바로 와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홍 누나는 왕디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그녀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