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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6

"음, 그럼 좋아요. 나중에는, 나중에는 만져도 돼요?"

"나중에도 안 돼요." 앨리스가 갑자기 얼굴이 더 붉어지더니, 몸을 돌려 청석판 위에 앉았다.

다음 번 물을 뜨는 건 몇 분 후에나 가능했고, 오늘 밤 마지막 물 뜨기였다. 열두 시가 지나면 앨리스는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날 산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앨리스는 묘하게 기분이 좋아져서, 왕디 옆에 앉아 두 다리 사이에 자신의 손을 끼우고 하늘의 달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왕디, 저 달에 정말 당신들 중국인이 말하는 항아가 있을까요?"

"있겠죠, 분명히 있을 거예요."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