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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8

자리에 앉자마자 류천화는 두 사람에게 뜨거운 차를 따라주었다. 도화구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집은 아마도 왕창순네 집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른 집들 중에도 몇몇 부유한 가정이 있긴 했지만, 평소에 차를 우려 마실 여유나 취향은 없었다. 설날이 되어서야 몇 냥의 차 부스러기를 사와 물에 우려 마실 뿐이었고, 사실 차를 감상하는 법도 모른 채 그저 물 색깔을 예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창순 아저씨, 이번 일은 정말 큰일입니다. 잘되면 아저씨를 제 공장장으로 모실게요."라고 왕디는 단도직입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일을 잘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