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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3

"왕디, 안 돼, 네가 안 가면 난 길을 못 찾아갈 거야. 거긴 네가 나보다 훨씬 더 잘 알잖아." 왕창순은 왕디가 정말로 가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그러면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나 다름없었다.

왕창순은 대문을 밀고 바로 안으로 들어와서 왕디를 끌고 나가려 했다. "왕디, 어차피 돈은 외국인들이 주는 거야. 한 명 더 있으면 그만큼 돈도 더 주겠지. 뭐 그렇게 걱정할 게 있어? 우리 같이 가자." 왕창순은 낮은 목소리로 왕디에게 말했다.

"알았어, 같이 가지." 왕디는 어쩔 수 없이 동의했고, 왕창순은 바로 호호 웃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