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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왜 말을 안 하시는 거예요?"

"미녀 의사가 생각 중이신데, 제가 감히 방해할 수 있겠어요? 전 그저 옆에서 모시는 역할만 하고 있죠." 왕디는 평소에도 좀 건방진 말투를 쓰는 편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최대한 가볍게 말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장옌을 즐겁게 해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어쨌든 그는 장옌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으니까.

"왕디,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옌이 마침내 마음속 응어리를 털어놓았다.

"우리 사이의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에요." 왕디의 눈을 바라보며 장옌의 눈이 벌써 빨개지기 시작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