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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3

"야, 이렇게 늦었는데 그가 밥 먹었는지 모르겠어? 아까 보니까 배고파 보이던데."라고 장소옥이 갑자기 왕금에게 물었다.

"봐봐, 봐봐, 아직도 인정 안 하고, 벌써 남자 걱정하고 있잖아, 너 정말, 망했다." 왕금이 빨간 종이만큼이나 붉어진 장소옥의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더 이상 얘기 안 할래, 이건 예의라고 알아?" 장소옥이 한마디 던지고는 뒤에 있는 왕금을 더 이상 상대하지 않고 혼자 밖으로 나갔다. 밖에 앉아있던 왕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채 마음이 불안한 모습이었다. 아까 그 여동생의 것을 먹었는데 어떤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