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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7

"어, 저게 누구지, 왜 이른 아침부터 물에 잠겨 있는 거야." 한 여자의 놀란 목소리가 산촌의 아침 고요함을 깨뜨렸다.

"뭐야, 저게 사람이야? 혹시 시체 아니야?" 또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들려왔다.

그 후.

"아, 시체다, 시체가 있어."

두 여자는 물 긷던 양동이를 내던지고 당황하며 뛰면서 소리쳤다.

"뭐라고? 헛소리 마, 어디에 시체가 있다는 거야?" 이장 왕창순은 소리를 듣고 급히 뛰쳐나왔고, 뒤에는 그의 아내 류천화가 따라왔다. 두 사람은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채 뛰어나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