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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1

"말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고, 담배나 한 대 줘." 말하면서 그의 발을 한 번 걷어찼다. 왕디는 양야오즈가 이런 일로 화를 낼 거라고는 전혀 믿지 않았다. 정말 화를 낸다면 그건 분명 가짜 양야오즈일 테니까. 역시나, 왕디가 발로 한 번 차자 이 녀석은 바로 표정이 풀어지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내가 네게 빚진 게 있나." 이렇게 말하면서도 양야오즈는 자신의 담배를 꺼냈다. 왕디는 사실 더 피우고 싶지 않았다. 방금 길에서 이미 한 대를 피웠으니까. 하지만 양야오즈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니 참지 못하고 또 그에게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