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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4

"뭐야, 넋 놓고 있네." 천리리가 급히 왕디를 잡아당겼다. 안 그랬으면 왕디의 침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

"왕디, 어떻게 된 거야? 못 알아보겠어?" 양메이링이 우아하게 들어오자 향기가 코를 스쳐 지나갔다. 왕디는 차라리 이 향기에 질식해 죽고 싶을 정도였다.

초미니스커트, 끈이 긴 캐미솔, 긴 가죽 부츠. 이 자극적인 차림새에 왕디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양메이링, 너도 왔구나." 왕디가 더듬거리며 한마디 했는데, 오히려 천리리를 홀대하는 꼴이 되었다. 역시 남자들은 노출이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물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