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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0

희련은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그녀를 오래 쳐다보면 기분 나빠할 터였다. 비록 지난번 산에서 옷을 안 입은 모습까지 봤지만, 그건 특수한 상황이었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두는 게 맞았다. 왕디는 그 일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 그 일은 아마도 자신이 가장 잘 비밀로 지킨 일일 것이다. 만약 다른 여자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아마 왕디가 벌써 모든 사람이 알게 소문을 퍼뜨렸을 것이다.

"왕디, 지난번 일 고마워."

"어, 그건 당연한 거 아니야."

"그 일이 아니라, 비밀을 지켜준 것 말이야."

"아,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