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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이리 와 봐."

"무슨 일이야?" 천리리는 물으면서도 수줍게 걸어왔다.

"봐봐, 그렇게 예쁜 발이 온통 흙투성이네. 오빠가 닦아줄게!" 말하면서 자신의 옷을 들어올려 천리리의 발을 닦으려 했다.

"뭐 하는 거야? 크크크." 천리리는 왕디의 행동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놀라서 급히 두 걸음 물러났다.

"괜찮아, 이리 와."

"안 돼, 옷 더러워져. 나중에 우물가에서 씻으면 돼."

"아, 그래도 좋아. 언제 씻을 건지 오빠한테 말해줘. 오빠가 씻어줄게."

"뭐야, 더 이상 상대 안 할 거야. 정말 건방지다." 천리리의 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