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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5

왕디는 급히 그 자리에서 무기를 찾았다. 무기 없이 미친놈과 싸우는 건, 자신도 미친놈이 아닌 이상 불가능했다.

어두운 땅을 한참 더듬다가, 겨우 대나무 막대기 크기의 무기를 찾아냈고, 왕디는 용기를 내어 그쪽으로 걸어갔다.

아직 그곳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저쪽 갈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누구냐, 나와봐!"

왕디는 세 걸음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크게 소리쳤다.

갈대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왕디는 막대기를 들고 달려갔다.

왕디가 도착하기도 전에, 갈대 속에서 갑자기 한 남자가 일어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