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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눈앞에서 발가벗은 어린 소녀가 자신에게 달려들자 왕디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손발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비록 왕디가 꽤 건달같은 면이 있어서 여자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거나 평범한 여성들을 희롱한 적도 있었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여자를 만나는 것은 그에게 사치스러운 소비였기 때문에 오늘까지도 꽤나 순정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은 왕디에게는 정말 처음이었다. 그는 좀처럼 견디기 어려웠고, 무슨 영문인지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그녀의 등을 살짝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미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