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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1

"오해예요. 당신이 방금 금수지에서 나온 직후에 주씨네 수리점에 간 게 아닌가요? 이건 억울하다 할 수 없죠. 그가 당신을 보내서 상황을 살피게 한 거 아닌가요? 우리 손님을 빼가려고요?"

"억울해요, 저는 그런 적 없어요, 절대 없어요!"

뒤에 있던 건달이 지루해진 듯 바로 달려들어 왕디의 복부를 발로 찼다. 왕디는 앞으로 세게 쓰러졌고, 자신의 옷깃을 잡고 있던 건달도 거의 함께 넘어갈 뻔했다.

왕디는 몸을 뒤집어 바닥에 앉아 부딪힌 입을 만져보니 이미 피가 나고 있었다.

발로 찬 건달이 다가와 접이식 칼을 한 자루 꺼내 휘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