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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5

이 저녁 식사는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려서야 끝났고, 촌장은 이미 술에 곯아떨어져 있었다.

"왕디, 너는 먼저 돌아가, 나는 촌장이랑 얘기할 게 좀 있어!" 주창귀의 말투도 약간 꼬부라졌는데, 보아하니 그도 거의 취한 듯했다.

창귀가 이 말을 할 때, 맞은편의 류천화는 이미 풍정이 넘치고, 교태 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왕디는 한눈에 그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결국 촌장이 취한 틈을 타서, 오후의 정을 더 나누려는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돌아갈게요!" 왕디는 그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