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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8

시묘는 왕디의 품에 앉아, 얼굴이 부끄러워서 목까지 빨개졌다.

자신의 이런 부끄러운 사진들을 보니, 시묘는 맞은편에 있는 양더성에게 약간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바로 이 남자가 자신을 망쳐놓은 것이다!

비록 당시 자신을 범한 남자가 꼭 양더성은 아닐지라도, 이 사람은 분명 양더성의 부하일 것이다.

왕디는 서류 봉투 안의 내용물을 검사해보았고, 사진 원본 필름도 모두 갖춰져 있는 것 같았다. 왕디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양 형, 고마워요! 지금 묘묘를 안고 집에 돌아가니 마음이 정말 편안해요!"라고 말했다.

왕디는 서류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