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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어머, 사촌 오빠, 오늘 정말 해가 서쪽에서 뜬 것 같아. 어쩐 일로 내게 전화를 다 걸어줬어?"

가오팅팅은 왕디의 목소리를 듣고 말투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건 사촌 오빠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먼저 전화를 건 것이었다. 가오팅팅은 너무 흥분해서 책가방도 정리하지 않았다.

"팅팅, 그 애인 오빠가 전화한 거지? 키킥, 어서 통화하러 가. 내가 네 가방 정리해 줄게!"

가오팅팅 옆에서 주름 미니스커트를 입은 예쁜 여자아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가오팅팅은 웃으며 그 여자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전화기를 손으로 가리며 "말도 안 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