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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5

"진궈, 부탁 하나만 들어줘!"

왕디가 진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하, 너 이제 백만장자 됐다며, 내가 뭘 도와줄까?"

진궈가 전화 너머로 웃으며 말했다.

"백만장자라니, 그건 다 허상이야. 나 요즘 물고기 기르려고 하는데, 혹시 류시란이랑 연락 좀 닿게 해줄 수 있어?"

왕디와 진궈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사이였기에 서로 격식 없이 대화했다.

하지만 왕디는 진궈가 자신의 말을 듣고 전화 너머로 크게 놀랄 줄은 몰랐다. "너 류시란을 찾는다고?"

"응, 류시란이 지난번에 우리 집에 왔었잖아. 나 그때 그녀의 큰 산맥도 봤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