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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금빛 햇살이 쏟아져 내려와 왕디의 얼굴을 비추며 잠들어 있던 그를 깨웠다.

머릿속에 빠르게 어제의 장면이 떠올랐고, 류옌의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하자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형수가 자신의 여자가 되다니, 이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뻗어 어젯밤처럼 탄력 있는 봉우리를 만지려 했지만, 허공을 잡고 말았다.

눈을 떠보니 침대에는 자신만 홀로 있을 뿐, 류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형수가 이렇게 일찍 일어났을 리가 없는데?

왕디는 속으로 생각하며 재빨리 침대에서 일어났다. 침대 옆에 옷 한 벌이 놓여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