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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0

왕디는 류천화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일부러 류천화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게 했다.

류천화의 작은 입술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얼굴에는 진한 감정이 넘쳐흘렀다. "디디 정말 미워, 빨리 숙모를 괴롭혀 줘. 오늘 숙모를 기분 좋게 해주지 않으면, 숙모는 대아가 너랑 어울리는 걸 허락하지 않을 거야."

류천화는 왕디에게 이렇게 애태움을 당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 최근 왕디와 왕대아가 매우 가까워진 것을 생각하며, 류천화는 왕대아를 협박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녀가 어찌 알겠는가, 왕대아의 몸은 이미 왕디에게 반 이상 빼앗겼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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