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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3

이튿날, 왕디는 밖에서 들려오는 뚱뚱이의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보통 낯선 사람이 집에 왔을 때만 뚱뚱이가 이렇게 짖어댔다.

바지를 겨우 입고 마당으로 나가자, 몇 명이 마당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왕디야?"

"제가 왕디입니다." 왕디는 잠에 취한 눈을 비비며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이 몇몇 보안요원들을 살펴보았다.

자신은 이 며칠 동안 나쁜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어째서 갑자기 보안요원들이 찾아온 걸까?

혹시 어제 자신이 발 마사지점에서 미행당한 건가?

하지만 그것도 말이 안 됐다. 자신은 발 마사지점에서 오래 머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