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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

"나를 위해서?"라고 왕디는 의아해하면서 손을 뻗어 류첸화 밑에서 뭔가를 꺼내려 했지만, 그의 손이 막 나오는 순간 침실 쪽에서 왕창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찾았어, 찾았어. 마침 디디도 왔네, 우리 지문 찍고 서명만 하면 돼!"

왕창순은 왕디가 내민 손을 잡아끌어 소파에 앉히고는 자기 손에 들고 있던 종이 한 장을 탁자 위에 탁 내려놓았다.

"젠장, 이런 종이 몇 장 때문에 이렇게 오래 찾았네!"

왕디는 약간 멍한 상태로 탁자 위의 종이들을 집어 들고 눈으로 훑어보았다. "마오핑촌 저수지 및 주변 농지 계약서"라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