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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시간이 십여 분 지나자, 장첸얼은 수영에 지친 듯 방향을 바꿔 해안가로 헤엄쳐 오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장첸얼이 양손으로 물을 치며,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왕디는 처음에는 장첸얼이 농담을 하는 줄 알았지만, 곧 왕디는 장첸얼의 몸이 정말로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왕 군, 살려줘. 쥐가 났어." 장첸얼은 겨우 한마디를 외칠 수 있었고, 그 후 온몸이 곧장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장첸얼의 두 작은 손이 수면 위에서 허둥지둥 물을 치고 있었다.

왕디는 깜짝 놀라 영리한 토끼처럼 관목 숲에서 뛰쳐나와, 장첸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