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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아. 방금 전까지 실망감에 빠져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린 왕디는 반박할 겨를도 없이, 다시 한번 류옌의 이 말을 듣자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녀가 정말 내게 옷을 벗겨달라는 건가? 이게.

이게 진짜인가?

"왜? 싫어요?" 이때 다시 한번 류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좋아요, 좋아요." 왕디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하고 멍하니 서 있어요?" 류옌이 교태 어린 눈빛으로 왕디를 흘겨보자, 왕디는 즉시 소파에서 일어나 류옌의 곁으로 다가갔다.

떨리는 두 손을 뻗어 천천히 류옌을 양쪽에서 감싸 안으며, 부드럽게 그녀의 네 줄 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