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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뭐 그렇게 놀라는 거야? 그냥 게임일 뿐인데. 두 사람의 의아한 시선을 보며 류옌이 담담하게 말했다.

왕디와 수모모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둘 다 류옌의 눈에 서린 슬픔과 그녀 마음속의 괴로움을 읽을 수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류옌과 함께 한번 미친 듯이 놀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 그런데 우리 하나 더 추가하자. 누구든 주사위 두 개가 모두 1이 나오면 다른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을 시킬 수 있어.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보자고." 술에 취한 왕디도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

"좋아." 류옌과 수모모 둘 다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