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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8

왕디는 서둘러 양천을 따라 옥수수밭으로 달려갔다. 양천과 왕디가 이전 장소에 도착해서 두 사람이 풀숲에서 한참을 찾아봤지만, 오보도(五步倒)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양천이 허리를 굽혀 왕디 앞에서 움직이는 동안, 두 개의 큰 산봉우리가 이리저리 흔들렸고, 왕디는 목구멍에서 저절로 꿀꺽 소리가 났다.

양천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왕디는 재빨리 양천의 한쪽 산봉우리를 움켜쥐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양천을 꽉 끌어안으며, "숙모, 큰 벌레가 이제 들어갈 거예요."라고 말했다.

양천은 왕디가 갑자기 이렇게 안아버리자 온몸에 힘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