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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오빠, 예쁘게 보여? 왕디의 놀란 눈빛을 보고, 수묵묵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예뻐, 너무 예뻐, 묵묵아, 넌 왜 이렇게 예쁜 거야? 더 얄미운 건, 네가 왜 내 여동생이야? 왕디는 못내 아쉬운 듯 말했다. 이렇게 예쁜 소녀가 나중에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울적해졌다.

히히, 내가 오빠 여동생인 게 싫어? 수묵묵이 밝게 웃으며 왕디 앞으로 다가왔다.

싫어.

그럼 내가 오빠 와이프가 될까? 수묵묵이 갑자기 교태를 부리며 왕디에게 환하게 웃어 보였다.

아. 왕디는 순간 멍해졌다. 오늘 벌써 N번째 멍해지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