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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저는 후텐요우인데요, 왕창순 씨 계신가요?" 전화 속에서 후텐요우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다.

"아, 노후 씨군요, 창순이 집에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왕창순은 후텐요우의 전화라는 말을 듣자마자 슬리퍼도 신지 못한 채 맨발로 전화기 옆으로 달려갔다.

"후텐요우, 나야, 왕창순!" 왕창순은 읍내의 몇몇 핵심 인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읍내로 발령받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마을에서보다 월급이 몇 배나 많아질 뿐만 아니라, 체면도 서지 않겠는가?

"응, 네가 마을에 빨리 물어봐. 아우디 차 한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