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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

류천화는 부엌으로 가면서 왕다야를 2층에서 불러내려 왕디에게 차를 따르게 했다.

어제 숲속에서 왕다야의 몸은 왕디에게 훤히 보였기에, 왕다야는 부끄러움에 차 잔을 왕디에게 건넬 때 마치 자신이 왕디 앞에서 벌거벗은 것처럼 느꼈다.

왕디가 차 잔을 받으면서 살짝 왕다야의 작은 손을 만졌다. 왕다야는 얼굴이 붉게 물들며 거의 차 잔을 떨어뜨릴 뻔했다.

옆에 있던 왕창순은 왕디와 왕다야의 작은 행동을 보지 못했지만, 다야와 디디 사이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어젯밤, 천화가 왕창순에게 자기 딸과 왕디가 사귄다고 말했을 때 왕창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