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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두 사람은 그 자세로 순간 굳어버렸다. 류옌은 왕디의 그것이 그렇게 거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더욱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그를 꾸짖을까? 책망할까? 아니면 천천히 가르쳐 줄까?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가르친단 말인가?

왕디의 경우, 머릿속은 완전히 하얘졌다. 이런 일은 얼마나 극비스러운 것인가.

집에서도 부모님 몰래 숨어서 했던 일인데, 이런 일은 절대로 부모님이 알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형수에게 들키다니, 만약 그녀가 자신의 부모님께 말한다면 어쩌지?

그러면 부모님이 자신을 때려죽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