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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이번에는 자신이 거의 완전히 왕디 앞에 노출되고 말았다. 왕다야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변태, 색골. 어서 돌아서!"

왕다야는 바지를 끌어올리면서 왕디에게 소리쳤다.

왕디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왕다야, 너 빨간색을 좋아하는구나! 하하!"

왕디는 하하 웃으면서도 눈은 계속해서 왕다야의 몸을 훑어보았다. 왕다야의 얼굴색이 푸르락붉으락해지는 것을 보고서야 왕디는 급히 몸을 돌렸다.

왕디는 풀잎 하나를 뽑아 입에 물고 씹었다. 오늘따라 기분이 특별히 좋아 이 풀잎마저 달게 느껴졌다.

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