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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뭐 하는 거야, 좀 천천히 못 가니?" 쉬루오시가 한산을 향해 말했다.

"베테랑 드라이버라서, 어쩔 수 없어, 천천히 갈 수가 없네..." 한산은 담담하게 웃으며 곧바로 액셀을 밟았고, 차는 번개처럼 거리로 들어서서 고속도로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도중에 한산은 계속 차를 몰았는데,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달리니 보통 사람들은 마치 레이싱을 하는 줄 알 정도였다. 심지어 커브길을 지날 때도 한산은 조금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이것 때문에 쉬루오시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한산, 대체 뭐 하는 거야, 좀 천천히 갈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