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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

"밖의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네, 용통영이 깨어났는지도 모르고. 이 용국도는 정말 답답한 놈이야. 자기 권한을 제대로 장악하지도 못하다니!"

한산의 이런 투덜거림과 불평을 듣고 있던 서약계의 눈이 살짝 반짝였다. 오랫동안 한산이 불평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이 녀석도 투덜거릴 줄 아는구나!

서약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한산의 얼굴을 바라보며 몰래 웃기 시작했다.

"뭐가 그렇게 웃겨?" 한산이 서약계를 한번 쳐다보고는 눈을 굴리며 물었다.

"당당한 은룡 특전병왕도 불평을 할 줄 아는군요. 전 당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