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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6

소녀의 이 말을 듣자, 한산의 얼굴에 순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드러났다. 한산은 상황이 실제로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건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

한산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그런데 왜 나를 기다린 거야?"

"앞으로 널 붙잡아두고 아이를 낳게 할 생각이었어. 다 쓰고 나면 죽여버릴 거고!" 소녀 티나는 한산을 바라보며 순진한 표정으로 말했다.

티나의 이 말을 듣자, 한산은 혈상에서 많은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 온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고, 그의 하반신은 순간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