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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1

여기에 아무도 없다면, 이곳의 상황은 절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야!

한산의 입가에 순간 옅은 미소가 스쳤다. 이런 미소는 한산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한산은 눈앞의 형세가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아마 혈살용병단의 사람들이 이미 입국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한산이 눈앞의 이 사람들을 제거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겠지만, 한산은 행동하지 않았다. 더 많은 일이 있어도 한산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산은 제자리에 서서 옆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고는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