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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7

"손정웅, 거기 서!" 하고 바로 소리쳤다.

손정웅은 원래 한산을 매우 두려워했다. 갑자기 용가에 손을 댄 것도 그의 진심이 아니었고, 단지 경도의 어떤 인물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었다.

손정웅의 얼굴에 놀라움과 두려움이 스쳐 지나갔고, 몸을 돌려 손정웅 쪽으로 달려갔다.

손정웅의 얼굴에는 분노의 기색이 드러났다가, 이내 놀라움과 두려움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한산이 손정웅 앞에 담담히 서서 그를 바라보자, 이나의 얼굴에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한산은 손정웅을 노려보며 즉시 큰 소리로 외쳤다. "말해! 왜 용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