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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2

한산의 말을 듣자 동자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지며, 자신의 얼굴 전체가 붉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산아, 우리도 알아, 네가 많은 억울함을 겪었지만 그런 일들은 정말 어쩔 수 없었어!" 동자가 한산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동자의 이 말을 듣자 한산의 입가에는 담담하면서도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나를 뭐라고 불렀지?" 한산이 차갑게 물었다.

"산아, 장난치지 마!" 동자가 다시 말하며 한산을 달래보려 했지만, 한산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넌 누구야, 네가 나를 '산아'라고 부를 자격이 어디 있어?"

"산아, 나 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