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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그럼 그들을 찾아내라!" 한산은 뒤돌아보지 않고, 단지 진지하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매우 차갑고 날카로웠다.

한산의 얼굴에는 옅은 냉정한 기색이 드러났다. 진의의 말을 듣고 잠시 침묵한 후, 곧바로 고개를 돌려 그곳을 떠났다.

한산이 그곳을 떠날 때, 진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한산은 애초에 그런 일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일들로부터 한산은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확실히 좋은 것이 아니었다.

한산의 얼굴에도 진지한 미소가 드러났다. 한산은 이런 일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