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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9

"짐을 정리하는 건 왜요?" 서약계가 물었다.

"여기는 이제 안전하지 않아요. 하강시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거기에는 용통영의 아버지가 계시니까 좀 더 안전할 거예요!" 한산이 진지하게 말했다.

"어떻게 안전하죠?" 서약계가 물었다.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일들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그런 일들을 진지하게 처리해야 해요!" 한산이 서약계를 한 번 쳐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한산 오빠, 무슨 일이에요?" 서약계가 한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한산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고, 손을 뻗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