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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6

한산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동자와 만난 이후로 동자의 표정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동자의 전화는 단 한 마디였지만, 한산은 그 전화를 듣자마자 눈물을 억제할 수 없어 눈에서 흘러내렸다.

한산은 혼자 길가에 서서 눈물이 눈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그대로 두었다.

한산에게는 여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세상에는 자신의 은룡 형제들만 남아있었다!

자신의 형제들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한산은 담담한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없이 고개를 돌려 자신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나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