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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레이전톈이 떠난 후, 쉬루오시와 룽통잉 두 사람은 각자 만든 음식을 들고 한산에게 다가왔다.

룽통잉이 한산 앞으로 걸어와 자신이 만든 새콤매콤한 갈비찜을 살짝 내밀자, 순간 맛있는 향기가 한산의 몸 안에 감각을 일으켰다.

한산은 코끝에 감도는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고, 눈앞의 정교한 얼굴을 올려다보니 마음속 무언가가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죽은 전우들과 자신의 친여동생을 생각하니, 한산은 도저히 음식을 삼킬 수 없었다.

"너 건 어디 있어?" 한산이 쉬루오시를 보며 물었다.

"나는 면밖에 못 만들어서, ...